
[SOH]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한국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했던 지난 19일, 영업 허가를 받았던 중국 롯데마트 점포 3곳이 특사단이 귀국한 직후 다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업정지 해제 조치가 내려진 중국 롯데마트 점포 3곳이 불과 4일 뒤 ‘소방 점검’을 받은 뒤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19일 지방정부가 영업 허가를 승인했으나, 중앙정부의 압박에 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전체 영업정지 점포 수 74개, 자체 휴점 13개 등 87개 점포가 문을 닫고 있다는 현황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롯데마트가 최근 홈페이지를 두 달여 만에 다시 열었다’며, ‘롯데가 중국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한 바 있다.
뤼챠오 랴오닝 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이에 대해 “롯데의 중국 내 사업은 사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중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 동아일보)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