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최근 미국에서 목욕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감전으로 사망한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날 오전 뉴멕시코주 러빙톤의 한 가정집에서 14세의 메디슨 코가 목욕을 하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바로 감전사였다.
메디슨의 할머니는 “손녀의 손에서 화상 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아마도 목욕 중 스마트폰을 충전하려고 했거나 충전 중인 것을 잡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메디슨의 할머니는 “사랑스러운 손녀를 잃어 매우 슬프지만 이 같은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목욕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영국 런던에서 32세의 남성이 욕실서 충전 중이던 아이폰을 사용하려다 감전되는 사고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자체는 전압이 높지는 않지만 전원 플러그가 연결된 상태에서 물기에 닿으면 위험하다”며, “물과 전기가 있는 곳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메디슨 코 페이스북)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