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싱가포르 중국 대사관이 중추절(음력 8월 15일)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해외 관광객들을 겨냥한 ‘관광객 매너’와 관련된 책자를 발간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대사관이 해당 책자를 발간한 것은 중추절 연휴를 맞아 밀려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여행 예법’를 안내하기 위해서다.
이번 발간은 지난 수년 간 해외로 나서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세계 각 관광지에서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각종 추태와 비매너 행각이 비난받아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대사관 직원들은 해당 책자를 현지 공항에 도착하는 중국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해당 책자는 총 3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비행기 구명조끼를 훔치지 말 것’, ‘버스나 기차에서 냄새가 나는 과일인 두리안을 먹지 말 것’, ‘극장이나 공연장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야유하지 말 것’, ‘짐꾼에게 반드시 현금으로 팁 주기’, ‘새치기 하지 말기’, ‘무단횡단을 하지 말 것’ 등의 각종 주의사항이 담겨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