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프러포즈를 주고받는 커플을 바라보는 하마의 표정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물원의 ‘하마’ 수조 앞에서 이루어진 한 커플의 프러포즈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사는 남성 닉 켈블(Nick Kelble)은 여자친구인 헤일리 롤(Hayley Roll)을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지난달 닉은 여자 친구와의 일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녀가 평소 좋아하는 동물원을 찾았고, 하마 수조 앞에서 헤일리에게 청혼을 했다.
헤일리는 기뻐하며 청혼을 승낙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행복한 모습을 지나가던 행인 덕분에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며칠 후,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보기 위해 사진을 연 닉 커플은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을 바라보는 하마의 ‘못마땅한’ 표정 때문이었다.
행복에 빠진 두 남녀 사이로 얼굴을 내민 하마는 그야말로 못마땅하다 못해 잔뜩 부은 뚱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사진을 보고 한바탕 웃은 닉과 헤일리는 “당시 하마가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즐거워했다.
하마의 표정은 네티즌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 Instagram 'hayley_roll' 캡처)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