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구 온도 상승으로 빙하의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남극에서 선박 조난사고가 잦아지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극대륙의 면적은 급속한 기후변화로 1979년 위성계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들로 인해 선박 조난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아졌다.
남극해엔 해마다 수많은 상선과 과학조사선, 크루즈선이 항해하는데, 바다 위를 떠다니는 빙하에 걸려 선박이 꼼짝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크루즈선의 경우 탑승인원이 많아 조난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규모가 매우 클 것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크루즈를 이용해 남극을 여행한 사람은 3만5000명에 달한다.
잔 리서 남극기후-생태계연구센터의 연구은 “최근 들어 (남극 해역에서) 민간선박 조난사고가 증가해 구조작업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