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금융거래와 업무 처리 증가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문을 비롯해 홍채, 목소리, 얼굴 등을 인증수단으로 하는 ‘생체인증’ 보안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홍채인식
홍채인식은 동공 주변의 홍채를 활용한 인증 방식으로 ‘생체인증’ 중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채는 어릴 때 형성된 뒤 평생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일란성 쌍둥이라 해도 홍채 정보가 다르기 때문이다.
홍채는 스마트폰에 별도로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되기 때문에 조명이 어두운 장소에서도 정확한 인식률을 보인다.
◇ 지문인식
지문 인식은 ‘생체인증’ 중 가장 보편화 된 방법이다. 이 기능은 2013년에는 적용 비율이 3%에 불과했지만 2014~2016년까지 각각 10%, 23%, 44%로 급증했다. 인증 방식 중 가장 보편화된 방식으로 최근에는 저가 스마트폰에도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어 있다.
지난 10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전체의 55%(8억5200만대)가 지문 인식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는 특징이 있어 안전한 보안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이유로 홍채 인식이나 보이스 인식을 적용한 제조사들도 대부분 지문 인식을 함께 제공한다.
단, 손에 땀이 나거나 지문이 옅어질 경우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다.
◇ 보이스 인식
보이스 인식은 사용자의 음성 파형과 발음, 억양, 속도 등을 분석해 적용하는 방식이지만 스마트폰의 마이크 성능, 음성 선별 기술 등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날 수 있어, 금융 등 보안성을 필요로 하는 인증 수단으로는 적절치 않다.
◇ 페이스 아이디
3D(3차원)를 활용한 ‘페이스 아이디(얼굴 인식)’도 스마트폰 보안인증으로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사용자의 얼굴을 입체적인 3차원적 형태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일란성 쌍둥이, 얼굴이 비슷한 형제자매, 13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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