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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경기 해안, 미세 플라스틱 농도 세계 2위, 낙동강 하구 3위

곽제연 기자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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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해양과 내륙을 점령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핵도, 지구온난화도 아닌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플라스틱이 약 150년 전 우리 사회에 등장한 이후 인류는 이를 통해 손쉽게 수많은 공산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플라스틱은 오랜 세월동안 저렴한 가격과 제조의 용이성 등의 이유로 애용돼 왔지만, 분해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계속 간과돼 왔다.

 
자연에서 나오는 물질은 스스로 분해되는 과정을 없어지지만 플라스틱은 자체 분해력이 극도로 약해 매우 오랜 시간동안 썩지 않는다. 공기오염 문제로 소각처리도 쉽지 않다.


유엔환경계획이 2016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최소 480만t에서 최대 1270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 갔다. 이 플라스틱들은 해류, 자외선 등에 의해 지름 5㎜ 미만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거쳐 결국 인체로 들어가게 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로 국내 해역의 굴, 담치, 바지락, 가리비 등 패류 4종을 대상으로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를 조사했다. 
 

패류 속살 100g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바지락에서 34개, 담치에서 12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다. 물론 굴과 가리비에서도 검출됐다. KIOST는 해당 조사를 통해 국민 1인당 연간 미세 플라스틱 섭취량을 212개로 추정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해양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가 결코 안전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지만 각종 연구 결과와 논문을 근거로 볼 때, 한국인의 미세 플라스틱 섭취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3월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인천 앞바다, 경기 해안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 낙동강 하구는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해역의 1㎡당 평균 미세 플라스틱 개수를 1만~10만 개 사이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전 세계 해양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는 이미 매우 심각한 수준이지만, 이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자료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해양에 버려진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를 떠돌면서 해류와 태양 자외선에 의해 잘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지름 5㎜ 미만)'으로 변한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은 미세 플라스틱을 플랑크톤 등이 먹으면 먹이사슬을 거쳐 결국 사람 체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크기에 따라 150㎛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은 소화기관을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그 미만의 크기일 경우 약 0.3% 정도가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에 따라 혈관 속까지 침투해 각종 신체적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에 각종 화학성 첨가제나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흡착됐을 경우 한층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진: AP/NEWSIS)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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