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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군함, 남중국해서 ‘45m’ 거리까지 근접... 하마터면 ‘꽝’

박정진 기자  |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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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해군이 지난 2일 공개한 美 디케이터함(왼쪽)과 中 란저우함의 초근접 항행 사진


[SOH]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중 군함이 충돌할 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문제로 시작된 양국간 갈등이 군사 분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은 지난달 30일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스프래틀리 군도의 게이븐 암초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접근한 중국 란저우함(뤄양급· 함번 170호)과 충돌 직전의 아슬아슬한 거리를 두고 조우했다. 당시 두 군함의 근접 거리는 45m까지 좁아지며 긴장이 고조됐다.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당시 중국의 뤼양(旅洋)급 구축함 한 척이 남중국해 게이븐 암초 부근에서 위험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기동으로 미국 구축함 디케이터에 접근했다”고 확인했다.


브라운 대변인에 따르면 당시 중국 함정은 디케이터함을 따라다니며 해당 해역을 떠날 것을 경고하는 등 공격적인 기동으로 앞 45야드(41m)까지 접근해 ‘충돌방지’ 기동을 수행했다.


칼 슈스터 전 미 해군 대령은 “함장의 입장에서는 배들이 1천야드(900여m)만 접근해도 매우 긴장하게 된다. 따라서 ‘45야드’까지 조우한 상황에서 진로를 변경하려면 함장에게는 불과 수 초의 시간만이 주어진다”고 지적했다.


디케이터호는 이날 남중국해에서 약 10시간동안 스프래틀리 군도의 게이븐 암초와 존슨 암초의 12해리(약22km) 등 해역을 항행했다.


미 해군 당국은 이날 항행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을 항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브라운 대변인은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계속 비행·항해하고 작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강력히 항의했다. 2일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어떤 국가도 '항행의 자유'를 빌미로 주변국의 주권이나 안보를 위협해서는 안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해서도 안 된다”면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3년 이후 게이븐 암초와 존슨 암초를 포함해 7 곳에 인공섬을 구축해 군사시설을 구축하며 무장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장기간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미중 갈등이 군사 분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1일 러시아로부터 방공시스템을 구매한 중국군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B-52 전략폭격기 2대를 남중국해 상공에서 발진시켜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3일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이번 사고 당시 양국 군함이 초근접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화질이 낮은 흑백사진이지만 당시 양국 군함은 40m 보다 훨씬 더 가까운 불과 수 m 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여, 일촉즉발의 긴박했던 상황임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사진: 美 성조지/NEWSIS)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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