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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철도 개통 1년... 현지인, 中 고압적 자세 불만

김주혁 기자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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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드 게이지 철도(SGR)가 건설한 케냐 나이로비 역


[SOH] 중국의 대아프리카 투자가 현저하다. 그 중 한 곳인 케냐의 많은 공공시설은 대부분 노후화되었다. 때문에 최근 개통한 중국 자본의 스탠다드 게이지 철도(SGR)역은 두드러진다. 거액의 투자에 양국간 밀월관계를 엿볼 수 있지만 현지 노동자들과는 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나이로비역은 기하학적 형태를 가진 현대적 건물이다. 역에 설치된 붉은 네온이 ‘나이로비’ 역을 안내하고 있고, 몸바사역은 곡선 모양의 돌출한 출입구가 눈에 띈다. 이러한 현대적 모습은 100년 전에 지어진 벽돌식 철도역과는 비교가 안 된다.


SGR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인도양의 전략적 주요 항구가 있는 몸바사까지 총 470킬로를 잇고 있다. 32억 달러의 중국 차관으로 2017년 여름에 개통된 이 대형 인프라는 54년 전 케냐가 독립한 이래 최대 규모다. SGR은 장기간 중국에 의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4일은 SGR 지선을 위한 터널이 개통되었다. 나이로비와 나이바샤를 연결한다. 터널 상부에는 이 공사를 주관한 중국 기업의 상호가 걸려있다.


지난 10년간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중국으로부터 많은 차관을 들여왔다. 각 국가들은 항만, 도로, 교량, 공항, 철도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 건설을 위해 자국의 경제적 감당 능력을 무시한 채 계속 대출을 받았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중국의 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와 관련해 약 100만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나가 있다.


인터넷 미디어 NPR은 현지 변호사 페이스 키드라의 말을 인용해 “아프리카에 나가 있는 중국인들과 현지인들과의 상호교류는 비교적 냉담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현지 매체 스탠다드는 철도 건설 측의 중국인 관리자가 케냐인 직원을 폭력적으로 대우해 논란이 일었다며, “중국인들은 현지 노동자들을 고압적으로 대하는 등 자신들의 작은 왕국을 만들려 한다. 식민주의적 처사를 서슴지 않으며, 인종차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SGR 프로젝트의 감독과 관리직은 대부분 중국인이 장악하고 있다. 또 SGR은 케냐 국립공원 부지 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공사 착공 수 년 전부터 지선 공사가 진행 중인 최근까지 보수계와 환경단체가 지속적으로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NPR은 현지 노동자를 인용해 철도가 개통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중국인 관리자들은 현지 노동자들에게 청소나 단순 용역만을 시킬 뿐 노동자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교육이나 기술 이번 등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노동자는 “우리는 중국인들에게 앞으로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지만 그들은 우리와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는다”며, “중국인들은 케냐로 일감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우리를 복종시키려는 고압적 거만함도 함께 가져 왔다”고 꼬집었다. (사진=유튜브 스크린샷)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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