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중앙(CC)TV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이날 톱뉴스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요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를 비롯해 대남 및 외교 정책 책임자인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경제통인 박태성 부위원장, 군사분야 책임자인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올해 신년사 발표에 등장해 실세임을 과시한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에 이어 4번째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세 차례 시 주석을 만나 회담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3월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5월 각각 방중해 시 주석과 만났고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에도 중국에서 시 주석과 회동한 바 있다.
이번 4차 북·중 정상회담에 김 위원장이 북미 관계와 핵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과 수행함으로써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중국과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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