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입춘에 이어 봄을 알리는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를 앞둔 17일,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일대를 눈의 나라로 만든 상고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산간 최저기온은 한라산 사제비 영하 10.1도를 비롯해 윗세오름 영하 10.0도, 삼각봉 영하 9.0도, 진달래밭 영하 7.0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눈꽃처럼 보이는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현상으로 ‘나무서리’로도 불린다.
입춘에 들어서면 봄과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오지만 ‘우수·경칩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옛말처럼 봄기운이 완연하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한다. / 사진=NEWSIS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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