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오늘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지역에 함박눈이 내렸다.
한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운수를 점치고 부럼과 오곡밥, 보름나물,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건강과 소원을 빈다.
오곡밥은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음식이다. 오곡밥은 찹쌀, 조, 팥, 수수 등 5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5가지 곡식이 오행의 기운을 일으켜 액운을 쫓고 풍년을 부른다고 믿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소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곡밥과 함께 먹는 각종 나물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겨울 내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고 한 여름 더위를 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대표적으로 하는 연례행사인 ‘부럼(부스럼) 깨기’는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기원으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에서 유래됐다. 이명주, 치롱주 등으로 불리는 ‘귀밝이술’은 아침 식사 전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그해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귀가 더 밝아진다고 한 것에서 유래됐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함박눈이 가득한 경복궁 풍경을 감상해보자. [사진=NEWSIS]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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