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중국이 최근 실시한 군사 훈련과 관련해 “대만은 절대 위축되지 않으며, 대만의 평화 또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 총통은 최근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미·대만 관계 포럼에서, “우리의 영역에 대해 일절 타협하지 않는다. 항상 민주주의와 자유를 견지할 것”이라며, 미국으로부터의 무기를 구입해 대만 공군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 해방군은 지난 15일 대만 주변에서 군함, 폭격기, 정찰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군용기와 군함을 긴급 출동시켰다.
한편 미·대만 포럼은 폴 라이언 전 미국 하원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를 규정한 대만 관련법 성립 40주년을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한가운데, 대만 외교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라이언 전 의장은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해, 미국은 대만에 대한 어떤 군사적인 위협도 반대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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