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호주가 올해 들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초거대 모래폭풍이 남동부 빅토리아주의 북서 지역을 강타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거대한 모래폭풍이 빅토리아주 북서지역 도시 밀두라를 덮쳤다.
당시 폭풍으로 도시는 순식간에 암흑에 휩싸였고, 공항과 도로 등은 모든 운항과 운행을 중지하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호주 기상청은 올해 초부터 빅토리아주 내륙에서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건조 기후의 영향으로 먼지폭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2월에도 강한 풍속을 동반한 대규모 모래폭풍이 발생한 바 있다.
구본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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