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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파룬궁 인기... 당국 탄압에도 수련자 급증

김주혁 기자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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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룬궁 자료실]


[SOH] 세계 100여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중국 전통 수련법인 파룬궁이 북한에서도 전해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17일 북한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룬궁은 평양에서 급속히 확대되어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그 가족들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체제 위협으로 간주해 지난달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련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룬궁이 북한으로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무역 관계자에 의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식통은 일체 모든 사상자유가 금지된 북한에서 파룬궁은 ‘가뭄에 내리는 비’처럼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앙 무역기구는 평양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중국과 북한의 무역 관계가 활발해짐에 따라, 파룬궁이 무역 관계자를 통해 평양에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룬궁은 북한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으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룬궁은 1990년대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기공 수련법으로 ‘진(眞)’, ‘선(善)’, ‘인(忍)’ 사상을 기초로 심신을 수련한다. 중국 체육총국에 따르면, 중국에서 파룬궁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기 전인 1998년에는 수련자가 7,000만 명에 달했다.


1999년 당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결정했고, 그 후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파룬궁 정보 사이트 ‘명혜망(明惠網)에 따르면, 2019년 5월까지 최소 4,304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정부의 탄압으로 사망했고, 많은 수련자들이 불법적으로 체포되어 수감됐으며, 감옥에서 사상적, 신체적 고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서 파룬궁의 전파 속도는 당국의 예상을 뛰어 넘고 있다.


현재 북한 경찰당국은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자진신고 할 것을 고지하고 있으며, 적발된 사람들은 가혹한 노동교양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이에 대해 정통한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파룬궁에 대한 억압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며, “중국 정부마저 단속할 수 없는 파룬궁이 현재, 오랫동안 일족의 독재 체제에 있는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2017년 보고서 ‘중국 정신의 싸움’에서,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 밀교, 이슬람교, 불교, 도교, 기독교,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당국의 탄압 속에서도 대부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탄압은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헌법은 인민의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지만, 북한 내 모든 교회와 절은 국가가 관리하고 있어 사상의 자유는 없다. 미국에 있는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의 자유(Liberty in North Korea, LiNK)’는 북한은 모든 종교를 체제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2014년 유엔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구 2500만 명인 북한 내에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1950년에 약 24%에서 2002년에는 0.016%로 격감했다.


옥스퍼드대의 종교 조사에 따르면, 북한은 1960년대에 김일성이 정권을 잡은 후 한국 전쟁과 공산주의 확대를 이유로 기독교, 불교 등이 탄압을 받아 ‘세계에서 처음으로 종교를 전멸시킨 국가’로 불리고 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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