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청현
[SOH]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마지노선(線)을 구축했다. 대규모 근대적 요새선인 마지노선은 당시 육군 장관인 A. 마지노(1877~1932)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히틀러는 폴란드와 전쟁하는 동안 프랑스를 침공할 뜻이 없는 것처럼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며 평화 제스처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폴란드를 장악한 후에 돌연 프랑스와 개전했다. 개전 2주 만에 프랑스 육군의 주력이 궤멸당했고 한 달 만에 파리가 점령당했다. 독일군은 마지노선을 우회하여 벨기에를 통해 침공한 것이다.
10년 동안 엄청난 공사비를 들여 만든 난공불락의 독일 방어망 마지노선은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독일이 감히 우리를 칠 수 없을 것이다’ 하고 자기를 믿었던 것이 패망의 원인이었다.
히틀러가 자신의 저서 ‘나의 투쟁’에서 독일의 적(敵)으로 프랑스를 반드시 정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나오는데, 프랑스는 히틀러의 화해 무드에 젖어 방심했던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히로시마 시민은 원폭의 경고를 듣지 않아 죽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홍수로 죽은 것이 아니다. 홍수로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해서 죽었다.
현재 114개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널리 수련(心身修煉)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중국공산당은 20년이 넘도록 인륜에 반하는 가혹한 박해를 지속해오고 있다.
문화대혁명(1966~1976) 이라는 마약에 취하여 중국의 전통문화유산을 말살하려 했던 악령이 되살아나 광기를 이어가고 있는 듯하다.
공산주의란 본래 파리의 룸펜들이 작당하여 인간의 신성(神性)을 부정하고 광기(狂氣)로 이성을 대체하고자 했던 극단적 사회운동의 여파가 아닌가. 공산주의 태생적 마성(魔性)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에 신음하는 소리가 아직도 세계의 도처에서 들려온다.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마성을 극복하는 올바른 길은 인간의 고결한 덕성인 양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중국정부의 파룬궁 수련단체에 대한 박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이는 양심의 메아리다. 신을 대신해 중국정부에 보낸 경고다.
논어(論語)에 ‘과즉물탄개(過卽勿憚改)’란 말이 있다. ‘인간은 허물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그것을 고치기에 꺼리지 말아야 한다’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지혜를 밝힌 경구(警句)라 할 수 있다.
천부인권에 관한 세계인이 우려하는 목소리를 인터넷 방화벽(Fire Wall)이라는 마지노선으로 막을 수 있겠는가. 봄기운이 동토를 녹여 영춘화(迎春花ㆍ개나리)를 꽃피우는 것은 천리(天理) 즉, 하늘의 뜻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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