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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지상낙원으로 불렸던 ‘아틀란티스’가 사라진 이유

하지성 기자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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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SOH] 모든 인간이 꿈꾸는 낙원이 지구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과연 그 낙원은 어디에 있으며 어떤 모습일까?


바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전설 속 지상낙원으로 알려진 ‘아틀란티스’에 대한 상상과 호기심은 현재까지도 이어진다.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했다.


아틀란티스에 관한 최초 기록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기원전 428~ 348)의 저서 ‘크리티아스’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은 섬에 사는 인간 부부의 외동딸인 크레이토우와 결혼해 다섯 쌍둥이를 낳는다. 포세이돈은 섬을 10등분 해 아들을 각각 그 섬의 왕으로 삼았다. 특히 첫째 아들을 왕 중의 왕으로 삼아 아틀라스(Atlas)라 이름 짓고 섬 이름도 아틀란티스로 하고 주변 바다를 아틀란틱(Atlantic, 대서양)이라 불렀다.


거대한 화산섬이었던 아틀란티스는 초목이 우거졌으며 장대한 산맥과 갖가지 작물이 탐스럽게 영그는 비옥한 토지와 주민들의 윤택한 삶을 보장하는 풍부한 자원 등 살기 좋은 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 최강의 군대, 공정한 법률까지 더해지면서 아틀란티스는 이상적인 국가로 오랫동안 번영을 누렸다.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담긴 책 크리아티스는 원래 플라톤의 이상 사회의 모습과 우주관이 담긴 저서 ‘티마이오스’, ‘헤르모크라테스’와 함께 3부작으로 구성됐으며, 그 중 둘째 권이다 하지만 이 책은 미완성 본이다.


크리티아스에는 플라톤 가문의 조부인 솔론이 이집트에 가서 고위 사제를 만나 세계 종말과 고대 문명에 대해 대화하는 부분이 나온다.


사제는 아테네인들이 과거 역사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비판했고 이집트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오래된 기록’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런 ‘고귀한 기록’이 자신들의 신전에 보관돼 있다며 이 기록들을 놓고 훗날 솔론과 심도있는 대화를 원한다고 했다.


사제는  “세계는 여러 시기 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종말을 맞은 바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불과 물로 인한 멸망이다. 그 외에도 멸망의 역사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며 “아주 훌륭한 문명이 물로 인해 멸망한 나라가 바로 아틀란티스다”라고 전했다.


솔론과 사제와의 대화는 플라톤 가문에서 솔론 때부터 입으로 전해져 오다 150년 뒤에 태어난 플라톤에 의해 기술됐다.


플라톤은 아틀란티스가 9000년 전 대서양 한복판에 있었고 거대한 쓰나미로 철저하게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격렬한 지진과 해일이 있었다. 끔찍한 낮과 밤이 왔고…….아틀란티스는 바다 아래로 사라졌다…..”


플라톤이 남긴 두 편의 대화록에 나온 내용이다. 그리고 플라톤의 저서 크리티아스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신들의 신, 규율을 관장하는 신 제우스는 이와 같은 모습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므로 이 뛰어난 피를 이어받은 자들이 다시없이 처참한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것에 마음이 상해, 그들이 지금보다 훌륭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벌을 주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우스는 신들이 가장 존경하는 곳, 즉 전 우주의 중심에 있으며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바라볼 수 있는 그 높은 곳으로 신들을 모두 불러 모아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저술은 이 부분에서 갑작스레 중단됐다.


아틀란티스 사람은 신과 인간이 섞인 반신반인이다. ‘신’의 성질을 가진 처음 몇 대까지는 온화하고 자비로운 심태로 사려 깊고 고매한 정신을 유지했다.


그러나 점차 세대가 바뀌어 갈수록 점차 ‘인간’의 성질이 강해져 점차 많은 부에 집착하고 욕망이 강렬해져 사치와 타락의 길로 빠지게 돼 중요한 ‘신’의 본성을 잃게 됐다. 그로 인해 제우스의 노여움을 산 아틀란티스 문명은 바닷속으로 철저한 훼멸을 맞았다.


플라톤은 아틀란티스 사람들이 도덕적 타락으로 결국 ‘신(神)’의 성격을 잃어버리면서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논평했다.


아틀란티스 문명은 플라톤의 글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증거가 없기에 전설로만 알려졌으나 19세기에 더욱 전설 같았던 트로이가 발굴되고, 뒤이어 전설상의 국가로 전해진 아가멤논의 황금 미케네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발굴되자 고고학자들은 아틀란티스 실존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연구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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