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한자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21세기, 4차 산업혁명, 인류의 미래 등 포괄적인 것들과 연계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세계를 사는 오늘날의 우리는 한자를 통해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한자는 인류가 살아온 궤적을 이해하고 이의 바탕위에서 미래 사회의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데도 중요한 도구가 되며, 한자의 창제와 변용, 발전과 보존에 상당히 기여해온 한국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자는 중국만의 문자가 아니라, 좁게는 한국과 일본 및 베트남을 포함하는 한자문화권, 넓게는 전 인류의 귀중한 공동 자산이자 유산이다.
쌀 미(米)
쌀은 지금도 전 세계 인구 40% 정도의 주식이며, 특히 아시아인들에게는 가장 대표적인 식량이다.
쌀을 뜻하는 ‘米’의 최초 형태가 무엇을 그렸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갑골문에서 표현된 작은 점들은 벼이거나 쌀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벼가 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들어간 이후 쌀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식량으로 자리 잡았다.
이때부터 미(米)는 벼는 물론 찧은 쌀을 포함해 기장, 조와 같은 일반 곡식까지 두루 지칭하게 되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미국을 한자로 ‘美國’으로 표기하지만 일본에서는 쌀 생산 대국이라는 뜻에서 미국을 ‘米國’으로 표기한다.
미(米)는 또 숫자 ‘88’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미(米)의 필획을 해체하면 팔십팔(八十八)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람의 나이 88세를 미수(米壽)라고 부르기도 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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