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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속출하는데... 폭염·폭우 예측 못한 슈퍼컴

디지털뉴스팀  |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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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최근 세계 각국에서 기상 예측 실패가 잇따르면서 기상 예측을 담당하는 슈퍼컴퓨터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서부의 폭염, 독일의 100년만의 폭우 등이 제대로 예측되지 못했고, 최소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정저우시 홍수도 사전예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상현상의 악화 정도를 분석하거나 발생 시점을 예측하는 각국 기상센터의 슈퍼컴퓨터가 점점 제 기능을 못하며 값비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지구과학센터의 마이클 E. 맨 소장은 최근 몇 주간 각국에서 발생한 이상기후와 관련해 기존의 기상분석 모델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맨 소장은 "(슈퍼컴에 사용되는) 현재 모델은 극단적 기상 현상을 분석할 때 기후변화 충격의 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대한 대표적 예로, 최근 실제 기상분석을 보면 모델에서는 예보가 전혀 없었음에도 극단적 기상이 실시간으로 관측되는 것을 들 수 있다.


과학자들은 '예보의 토대인 슈퍼컴퓨터의 역량이 기후변화 변수를 연산할 정도로 양호하지 않다'는 점을 최근 기상 예측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정훈 KBS 기상전문 기자(재난미디어센터)는 “기상분석 모델은 현재의 대기상황을 입력한 뒤 방정식을 돌려 미래의 결과 값을 얻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든 지점의 관측값을 입력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기존의 예측 모델에 적용된 여러가지 통계와 물리학적 과정이 현재 상황과 잘 맞지 않는 것도 예보 실패의 원인으로 짚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기상 물리학자인 팀 팔머 교수는 글로벌 기상 분석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엑사스케일(exascale) 컴퓨터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엑사(exa)는 10의 18제곱으로 엑사스케일 컴퓨터는 1초에 그만큼의 연산을 반복할 수 있는 초고성능 슈퍼컴퓨터로, 페타스케일 컴퓨터의 1000배 수준인 초당 100경 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엑사스케일 수퍼컴과 관련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의 오하영 사무관(기상 전문가)는 "한국의 경우 25페타플러스급 슈퍼컴 2대를 보유하고 있어서 50페타급이라고 보면 엑사스케일은 현재 우리 수준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팔머 교수는 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국제기구로 성공한 것도 글로벌 차원의 초고성능 수퍼컴이 필요한 근거로 들었다.


일각에서는 극한 기상 상황에 대한 부실 예보나 슈퍼컴의 신뢰성 논란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의 논리를 주도하는 유엔 산하 기후 관련 협의체의 역량이 충분한가에 대한 질문도 던지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기후변화 위험성을 계속 경고해왔으나 협의체의 발표 내용이 실제 재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


줄리아 슬링고 전 영국 기상청 소속 과학자는 IPCC 기상 컴퓨터 모델의 성능 부실을 지적하며, 예측 오보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극단적 기상을 추동하는 근본적 역학관계 파악을 위한 모델을 양자도약급(量子跳躍·Quantum Jump)으로 변혁할 글로벌 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기상 관련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글로벌 기상분석 센터의 설립을 제안하기로 했다. / KBS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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