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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中文化] 구화산 스님의 자비

문화부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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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의 불교 성지 구화산(九華山)에는 원적 후에도 육신이 썩지 않는 높은 경지의 승려가 많이 나타났는데, 청나라 말기에 태어난 대흥(大興)스님도 그 중 한 분이다. 

실제로 대흥스님의 시신을 항아리에 넣었다가 3년 후 열자 신체가 여전히 살아 있는 듯 했으며 얼굴 모습도 생전 그대로였다.

대흥스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롭고 관용했는데, 괴로움을 참고 힘든 일을 견디며 수행에 정진했다. 

다음은 대흥스님이 큰 치욕을 참으며 속인을 초월한 경지를 나타낸 일화다.

구화산 아래에는 부유한 한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이 집에는 금지옥엽 귀한 딸이 하나 있었다. 그 딸은 부모의 뜻에 따라 어울리는 가문의 공자(公子)와 혼인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귀한 딸은 정식으로 결혼하기 3년 전 집에서 아이를 낳게 됐다. 부모는 노발대발하며 딸에게 자초지종을 추궁했고 딸은 눈물을 흘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구화산에 올라가 절에서 향을 사르고 참배를 올릴 때 대흥화상에게 겁간을 당했으며 이후에 임신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 말에 부친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장정 여럿을 거느리고 절로 쳐들어가 여러 사람 앞에서 대흥스님을 때리고 욕하며 모욕했다. 그리고는 갓난아기를 스님에게 떠넘겼다. 

대흥스님은 이런 날벼락에 대해 자초지종을 알 수 없었지만 동요하지 않았고 침착했으며 아기도 거두었다. 그리고는 대수롭지 않게 “선재(善哉)라, 아미타불!”이라고 나직히 말했다.

이 일로 구화산 일대에서 오랫동안 명성이 높았던 대흥스님은 위신은 물론 평판이 완전히 추락했고 멸시와 조소를 받게 됐다. 사람들은 “파계승” 이라며 그를 욕했다. 

그러나 대흥스님은 이에 대해 초연했고 아기를 위해 매일 마을로 내려가 젖동냥을 했다. 스님의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아기는 건강하고 총명하게 잘 자랐다.

이런 가운데 시간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부잣집 딸은 정식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신혼 첫날밤에 신랑은 아이의 행방을 물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이튿날 이 부부는 자신들이 혼전에 관계를 가져 아이를 낳게된 사연을 부모님께 알렸다. 원래 이 아이는 그들의 친 혈육이었으나 대흥스님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모함을 했던 것이다. 

아이의 엄마는 3일 째 친정에 돌아온 기회에 부모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부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양가 부모는 젊은 부부와 함께 절을 찾아 대흥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정중히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 대흥스님은 기뻐하면서 아이를 안아 공손하게 엄마 품에 안겨주었다. 

스님은 오랫동안 치욕과 멸시를 받으며 견뎌야 했지만 그들의 사과에 미소를 지으며 “데리고 가십시오! 아미타불!”이라며 두 손을 합장하며 말했다. 그런 후 곧 몸을 돌려 선방(禪房)으로 돌아갔다.

이때부터 많은 승려들과 백성들은 대흥스님을 더욱 우러러 받들고 존경하게 되었다.


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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