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선선한 공기와 파란 하늘이 가득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덧 대기오염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 된지라 가을이라 해서 맘 놓고 청명함을 즐기지 못하는 탓에, 맑은 날씨가 며칠만 계속되어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한여름 무더위로 가고 싶어도 선뜻 가지지 않던 곳들도 찾아나설 엄두가 생기는 계절이다.
걷기 열풍과 함께 서울 성곽길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다.
역사와 자연이 멋지게 어우러진 서울의 보물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서울 성곽길들.
그 중 낙산 성곽길은 도심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낮으막한 산책로와 멋진 풍광을 가지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있는 산책로다.
서울에는 재미난 골목이나 공원, 고궁 등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일상을 벗어나 조금은 순례나 일탈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만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서울에서 가장 편리하게, 600년 전 만들어진 성곽의 옛길을 따라 걸어 보고 싶은 이들에게 낙산 성곽길을 권해 본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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