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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자 가족...“中 軍병원서 하루 수십 건 장기 이식 수술”

박정진 기자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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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룬궁 정보센터


[SOH] 중국 베이징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2년간 두 차례 받은 환자의 가족이 최근 중국의 어두운 이식산업에 대해 밝혔다.


이러한 폭로는 이 가족의 환자가 두 차례나 ‘기능하지 않는 신장’을 이식 받은 데 대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허난성 신샹(新鄕)시 장환(長桓)현 주민 쓰즈탕(司子堂) 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인 왕차오윈(王巧雲) 씨는 지난 2003년 10월 요독증 진단을 받아 정저우 병원에서 인공투석을 시작했다. 왕 씨는 병원으로부터 신장이식을 권유받았고 11월부터 기증자 찾기를 시작해 이듬해 1월 베이징 차오양(朝阳) 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았다.


쓰 씨에 따르면, 그는 아내의 혈액형과 항체 검사결과를 차오양 병원에 전달한 이틀 후, ‘적합한 장기를 발견했다’는 통지를 받았고 사흘 후 신장이식을 받았다. 집도의에 따르면, 당시 이식에 사용된 신장은 허베이성 출신의 20대 남성의 것으로 이 남성은 총살형으로 사망했다.


장기이식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 공익단체에 따르면, 신장이식 대기 시간은 장기이식 기증자가 많은 미국의 경우에도 최소 5년이 걸린다.


쓰 씨는 당시, 국가 우수병원으로 지정된 베이징의 인민해방군 종합병원(통칭 301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고자 했지만, 아내의 상태가 나빠 약 10일간의 대기 시간을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에 이 병원에서의 수술을 단념했다.


쓰 씨는 “301 병원에는(이식 희망) 환자가 많아, 하루에 수십 건의 수술이 이뤄진다고 들었다”면서, 병원 측은 중국인 환자보다 비싼 이식비용을 지불하는 외국인 환자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왕 씨는 차오양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3개월 후, 과로로 신장에 이상이 생겼다. 왕 씨는 2006년 베이징 307 군병원에서 두 번째 신장이식을 받았다.


쓰 씨에 따르면 병원 측은 “이식용 신장이 풍부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해, 아내의 수술을 받았지만,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 후에도 신장이 잘 작동하지 않아 왕 씨는 심장마비가 되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쓰 씨는 “악덕 의사를 만났다”며, “의사는 이미 장기대금을 기증자 측에 지불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신장임을 알면서 아내에게 이식했다”고 말했다.


수술 6일 후 신장을 꺼내는 수술이 이뤄졌다. 하지만 수술 중 동맥을 제대로 잇지 않아 여러 차례 대출혈이 발생하면서 4차례의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왕 씨는 7790ml의 혈액을 수혈 받았는데, 이후 높은 수치의 항체가 발생해 더 이상 이식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쓰 씨는 307 병원과 집도의를 상대로 의료 소송을 벌였다. 법원은 병원 측에 9만 위안(약 1,460만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쓰 씨는 장기이식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한 의사로부터 장기는 사형판결을 내린 법원에서 매입한다는 것을 들었다”, “총살(형)이 집행되면 대기 중이던 무장경찰과 구급차가 곧바로 출동해, 차 내에서 군의관과 간호사들에 의해 (죄수의) 장기가 적출된다”


중국 장기이식 문제를 추적하는 단체 ‘추사국제(追査國際)’의 왕즈위안(汪志遠) 대표는 왕 씨의 사례를 들어 단기간에 이식용 신장이 공급되는 것은 중국에 풍부한 장기은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왕 대표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직 군의관이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공중위생 대학원 심장혈관연구센터에 재직했다.


왕 대표는 국제신장이식협회 데이터를 인용해, “실제로 사체 기증자가 나타나더라도 이식 희망자의 신체 조직에 적합할지 여부를 찾는 매칭 테스트에서 적합하다고 판정될 확률은 6.5%로 이식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장기기증자 수는 120명에 불과했지만, 중국 내 여러 장기이식 병원들에서는 한 곳 당 하루 수십 건의 이식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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