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옛 말에 " 천하에 어려운 일이란 없으며, 오로지 뜻이 있는 자가 두려울 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업을 하거나 도를 닦는 일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매우 힘든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성실하게 해 나간다면 세상의 모든 어려운 일은 쉬운 일로 변하여 결국엔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가난한 승려와 부자 승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도를 닦는 승려에게도 부자와 가난이 존재할까요?
옛날 중국 쓰촨성이라는 곳에 두 명의 승려가 있었습니다. 한 승려는 돈이 많아 매일을 편안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다른 한 승려는 너무 가난해서 매일 불경을 읽는 시간을 빼고는 시주를 하러 다니며 고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승려: 나무관세음보살~
마을사람: 아이구 스님 오셨습니까? 오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가난한 승려: 고생이랄게 뭐 있겠습니까? 그저 수양을 하는게지요~~~
마을 사람: 스님 살펴가세요
가난한 승려: 그럼 이만....
가난한 승려는 이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 면서도 마음 한켠엔 인도에 가 불경을 구해 와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 가 불경을 구해와야 겠다는 생각을 부자 승려에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승려: 스님, 저는 인도에 가서 예불을 드리고 그 곳의 불경을 구해오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부자승려: 허~험~~~ 갈 길이 멀고 험한데..... 어떻게 가시려고 하십니까?
가난한 승려: 어떻게 가긴요~ 제가 가진 바리 하나와 물병 한 개, 제 두다리면 충분합니다.
부자승려: 그렇습니까? 사실 저도 몇 년 전에 인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도까지 가는~ 여행 경비가 부족하여 떠나지 못 했습니다. 제가 스님보다 경제 사정이 나아도 못 가는 인도를 어떻게 가시겠단 말씀이십니까? 아무래도 인도에 가겠다는 꿈을 일찌감치 접으시지요.....
가난한 승려: 스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가겠다 마음을 먹은 거니 힘이 들어도 가야할 것 같습니다. 제 걱정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도에 다녀와서 다시 뵙지요
부자승려: 그럼 이 -이-이--돈이라도 가져 가십시요
가난한 승려: 하하하 괜찮습니다. 받은 걸로 하겠습니다.
부자승려: 가다가 힘들면 다시 돌아 오십시요.
가난한 승려: 예 그렇게 하지요..
하며 가난한 승려는 인도로 불경을 구하러 떠났고 어느 덧 세월은 흘러 일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부자승려: 그 때 인도에 간다고 하는 걸 말렸어야 하는건데... 아니!저 스님은 ?
이 때 가난한 승려가 허름한 차림으로 돌아 왔습니다.
부자승려: 어! 스님 돌아오셨군요..그래~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그러게 인도에 가는일이 쉬운일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몰골이 이게 뭡니까? 내년 쯤-- 인도에 갈 생각인데 그때 같이 가시지요...
가난한 승려: 허허허 또 갖다 오라고요?
부자승려: 예?
가난한 승려: 힘이 들긴 했지만 불경을 구해 왔습니다. 승려가 되어서 고생을 두려워 하면 어찌 승려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여기 이 불경을 받으시지요
부자승려: 예?어떻게 이귀한 걸.. .
부자 승려는 가난한 승려가 인도에가서 불경을 구해 온 것을 보고 부끄러워 얼굴이 빨게져 더 이상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난한 승려는 돈이 한 푼도 없어 차나 배를 타고 인도에 갈 수는 없었지만 , 불경을 구해 와야겠다는 진실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험난한 여정을 자신의 의지 하나로 이겨내어 인도에 가서 불경을 구해 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부자 승려는 생활이 풍족했지만 마음이 강하지 않고 안락한 생활에 만족한 나머지 도전하지 않아 결국엔 인도에 가질 못했고 기회만 잃어 버리게 된거죠.
실제 사람의 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진실되면 길은 스스로 열리며 그러면 세상에 어려운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한 사람이 자신의 꿈과 큰 포부를 이루고자 한다면 남을 시기하기 보다는 진실된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