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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밀입국.밀수 선박 검거

뉴스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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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4일 밀입국자 및  밀수 품을 싣고 국내로 들어오려 한 혐의(출입국관리법 및 관세법 위반)로 무등록 어선 M 호(30t급 목선)의 선장 김모(44)씨와 선원 이모(53)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은 또 이 배에 타고 국내로 밀입국 하려던 중국 조선족 7명과 한족 3명  등 10명을 함께 검거했으며 배에 실려 있던 담배와 인삼 등 밀수품 5억원어치를 압수했 다.     해경에 따르면 M호 선장 김씨 등은 23일 오전 4시께 공해인 군산시 어청도 서쪽 95마일 해상에서 중국 선박과 접촉한 뒤 밀입국자와 밀수품을 옮겨 싣고 국내로  들 어오려던 혐의다.     이들은 이날 오전 5시께 육지에서 10여마일 떨어진 군산시 비응도 앞  해상까지 접근했다가 군 당국 레이더 기지의 통보를 받고 출동한 해경 및 세관 경비정에 붙잡 혔다.     해경은 범행이 중국 및 국내에 알선책을 두고 계획적.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알선책의 신원을 캐는 한편 자세한 범행 수법 및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군산해경 장택근 서장은 "그동안 군산지역에서 밀수 사건은 많이 있었지만 밀입 국자가 검거된 것은 지난 99년 이래 6년 만"이라며 "군 및 세관과 공조를 통해 검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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