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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 선출은 중공에 타격’

편집부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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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티베트 망명정부의 새 총리에 하버드대 연구원 롭상 상게이(Lobsang Sangay) 박사가 당선됐습니다. 이는 3백여년을 지속해온 티베트의 정교합일(政教合一) 역사의 종결을 의미하는 중대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다와 쩨링 티베트 망명정부 주 대만 대표는 이번 투표가 정교합일 제도가 교체되는 민주적인 제도확립을 가져왔다면서 "제도적인 면이나 이론적인 면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민주화 제도로 나아가고 있고, 이제는 후퇴가 없는 민주화의 길로 발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툽텐 삼펠 망명정부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가 중공에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중공은 달라이 라마가 더 이상 정치 지도자로 나서지 않는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왜냐하면 종교지도자를 이용해 티베트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중공의 꼼수가 쓸모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인도,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대만 등 세계 각국에 있는 티베트인들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네팔과 부탄에 거주하는 티베트인 2만여명은 중국의 압력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삼펠 대변인은 “상게이 당선자가 직면하게 될 제일 큰 도전은 중공 정부와의 대화”라면서 "중공은 이제까지 대화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내부에 인사변동이 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쩨링 대표 역시 "어떤 변화가 있던 중공은 공격하고 이유를 찾아 비난하겠지만, 중공의 입장이 약화된 것은 확실하다. 항상 티베트 문제가 아닌 달라이라마 문제라고 말했던 중공이 이제는 문제삼을 구실이 없어져 반드시 정면으로 문제를 대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상게이 당선자는 달라이라마의 중도노선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인물로 티베트 독립이 아닌 중국 통치하에서의 유의미한 자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리위(杨力宇) 전 미국 세튼홀대(Seton Hall Univ) 교수는 "상게이 당선자가 당장에는 달라이라마의 노선을 따르겠지만, 젊은이들이 독립을 주장하고 있고 상게이 당선자도 젊은 세대이므로 장기적으로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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