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최초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탄생의 일등 공신 리젠중(厲建中) 중국 로켓기술연구 소장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BBC 중문판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리젠중이 탐오 350만 위안, 뇌물 160만 위안과 2만 달러, 공금횡령 1억2천만 위안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젠중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중국 로켓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있었고 1999년부터 2002년 4월까지 선저우 5호를 우주공간으로 실어 나른 창청(長城) 로켓을 개발한 기업의 회장으로 있었다.
이번 수사과정에 리젠중 소장의 탐오, 뇌물, 공금횡령 행위는 1999년 이후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로켓기술연구소 한 관계자는 로켓 전문기술 출신이 아닌 리젠중 소장이 자금 운영에 능숙한 경영자일 뿐이라고 하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연구소의 전 계획부장, 재정처 부처장, 결산센터 전 주임 등은 모두 기술팀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베이징 검찰원 반탐오국에서는 이미 리소장을 법원에 기소하고 사법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단서가 부족해 보충 조사에 나설 예정이며 일주일 후 다시 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과학계에서는 우주개발사업의 뇌물수수 파문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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