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 행정원 대륙위 우자오셰(吳釗燮) 주임 위원은 18일 중국 대만사무실이 같은 날 발표한 대만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의 방중 초청에 대해 중국공산당이 ‘대만 사회를 분단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대만사무실은 관영 신화망을 통해 중공 후진타오 총서기가 대만 제2야당 ‘친민당’ 쑹추위 주석을 베이징으로 초청했으며 ‘친민당’이 이를 흔쾌히 접수하고 조만간 고위층 대표를 파견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장빙쿤(江丙坤) 부주석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정식 방문한데 이어 중국 정부는 국민당 롄잔 주석을 초청했으며 이번에 두번째로 대만 제2야당 ‘친민당’ 쑹추위 주석을 초청했다.
대만 집권당 ‘민진당’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중국 방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야당에게 “개인적인 방문이 아니라면 집권당과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반국분열국가법’ 제정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천수이볜 주석과의 대화를 거절한 채 야당에 초대 외교를 펼치는 중국 정부를 맹비난하는 동시에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정당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는 야당에 자제를 촉구했다.
‘국민당’이 중국 정부와 12개 항의 합의를 달성한 데 대해 ‘민진당’ 대표들은 “중국이 대만 야당과 합의를 달성해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중국의 함정에 빠지려 하고 있는 야당에 “외교, 국방권은 총통에게 있으므로 총통의 허락 없이 중국과 정치적인 협의를 달성하는 것은 관련 조례를 위반하는 행위이다”, “민주 사회에서는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하고 정당한 절차와 법률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신중한 자세를 요구했다.
이달 말 방중 예정인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에 대해 천수이볜 총통은 “중국 방문은 반대하지 않지만 그 전에 집권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재삼 호소하고 있지만 롄잔은 응할 자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셰창팅(謝長廷) 행정 원장도 “위법행위가 있으면 반드시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하면서 국민당에 협의에 응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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