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바티칸이 새 교황을 맞이하자 중국과 교황청의 외교관계 복원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그러나 중공의 본질을 알고 있다면 이러한 기대가 허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중국이 왜 바티칸과 수교하지 않았는지부터 알아보자. 근본 원인은 무신론을 주장하는 중공 정권이 중국 내 가톨릭 신도들에 대한 바티칸의 지도권을 부인하고, 중국 내 가톨릭교회를 공산당이 주관하는 이른바 ‘애국교회’로 만들어 정치적 장식품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에 새로 선발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에서 또 다시 이와 같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종교를 아편에 비유하면서 인간의 정신에 아무런 도움이 없다고 말한 마오쩌둥은 1951년에 바티칸 대사를 중국에서 쫓아내고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 동시에 중국내 가톨릭 신자들을 탄압, 개조하여 공산당이 주관하는 ‘애국교회’를 조직했으며 주교를 정부에서 선임했다. 때문에 ‘애국교회’는 사실은 ‘애당교회’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공산당은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 정권을 사랑하라고 강요한 것이다.
같은 해인 1951년, 중공 군대는 티베트에 침입해 티베트와 ‘17조항협의’를 맺었다. 협의에서 중공은 해방군의 라싸 주둔을 허락한다면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의 정치, 종교 지위 및 티베트의 종교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으며 ‘티베트인들의 바늘 하나, 실 한오리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그러나 협의가 체결된 후 중공은 티베트 전부를 장악했으며 달라이라마는 인도로 망명 갔고 판첸라마는 베이징 감옥에 감금되었으며 티베트 사원 대부분 파괴되었다.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해도 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20세기는 신앙이 고갈되고 무신론을 주장한 레닌, 스탈린, 히틀러, 마오쩌둥 등 사람들이 패권을 쥠으로써 인류역사상 희생자수가 가장 많은 세기로 되었다.
신을 믿지 않는 중공은 신의 도덕표준을 부정하고 자신의 가치관으로부터 온 상대적인 ‘무산계급의 도덕’, ‘무산계급의 민주’ 등 도덕표준과 개념을 만들어 민중에게 강요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도덕표준과 개념을 만들어 낸 공산당이 바로 ‘하나님’이었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새 교황은 투표가 진행되기 전에 한 발언에서 교회와 하나님의 가장 큰 적은 ‘도덕의 상대주의’라고 하면서 기독교는 이러한 현상과 장기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진타오와 같은 중공 지도자들은 무신론을 주장하면서도 중국 내 주교를 자신들이 지명한다고 우기고 있고 누가 환생한 활불(活佛)인지 공산당이 알 수 있다고 하고 있으며 정권에 위협을 느끼면 사교라고 죄를 뒤집어씌운다. 중공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 내 수천만 신도들에 대한 로마 교황청의 권위를 부정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덕망 높은 불교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그의 후계자를 선택하는 것을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파룬궁을 사교로 모함하고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무술림을 테러리스트로 몰고 있다.
정권을 잡은 초기 종교 신도들에 대한 만행은 공산당이 공산주의 신앙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였지만 그들 자신마저 공산주의를 포기한 오늘에 이르러 그들이 자행하고 있는 각종 종교탄압은 극도로 긴장된 그들의 정신상태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도덕성이 밑바닥까지 떨어져 버린 중국공산당은 일단 중국인들에게 신앙이 있게 된다면 그들은 신이 준 가치표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며 따라서 자신들의 통치도 끝장나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중공이 자국의 수천만 신도들을 순순히 교황청이 이끌어 가게 내버려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차오창칭(曹長靑)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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