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문화대혁명 4인방 가운데 1명인 장춘차오(張春橋 88)가 암으로 지난달 21일 사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1966년부터 76년까지 10년 동안 이어진 중국 문화대혁명의 광기를 주도한 4인방 중의 한 사람인 장춘차오는 기타 세 사람과 함께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한 뒤에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 받았다가 다시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았으며 1998년 신병 치료를 위해 교도소를 나와 병원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춘차오는 극좌적인 문화혁명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와 가치관을 말살시킴과 동시에 공산당체제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투쟁함으로써 중국을 강경 공산주의 길로 나아가는데 공헌했던 인물이다.
문화대혁명을 통해 중국에서는 수백만 명이 박해받아 사망했으며 수천년에 걸쳐 내려온 중국 전통문화재가 대부분 소실되었다.
홍콩과학기술대 중국사회 전문가 데이비드 즈웨이그 교수는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 찼던 장춘차오의 사상은 현대 경제개혁의 수요와 어긋났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장춘차오 사망 소식을 뒤늦게 발표한데 대해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장춘차오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놓고 고민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춘차오의 사망으로 현재 4인방 맴버 중 오직 야오원위안(姚文元 74) 한 사람만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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