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호주 주재 중국 총영사관 푸잉(傅瑩) 대사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얼굴에 미소를 띠운 채 “중국은 법률로 천융린 영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영사의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VOA가 12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은신하고 있는 천융린(陳用林. 37) 영사는 12일, 호주TV방송 제9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출현해 “너무 불안하고 두렵다”고 심경을 밝혔다.
중국 정부가 파룬궁 및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으며 호주에 1천 명 이상의 스파이들을 심어 놓았다고 고발한 천영사는 가족과 함께 중국에 송환되면 ‘국가기밀누설죄’로 감금되거나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은 그가 두려운 마음을 호소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천영사는 이 프로그램에서 “나는 중국을 사랑하지만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중국 사회에 죄를 저지르고 있는 중국공산당을 증오한다”고 하면서 아버지가 문화혁명 운동에서 살해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정치적 망명은 어려운 선택이었으나 중국 정권에 대한 실망이 이 길을 선택하게 했다고 재차 표명했다.
중국 정부가 천융린 영사의 발언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호주 정부는 천영사의 정치적 망명을 거부한 뒤, 현재 난민 비자 신청을 허가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시간을 끌고 있으며 호주 법률을 어긴 혐의까지 더해져 국내외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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