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정부가 동맹국 이스라엘에 대중국 무기수출을 감소시킬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했다고 미국 둬웨이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무기 수출로 강대함을 도모해 온 중동국가 이스라엘은 해마다 30억 달러를 초과하는 무기를 수출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제3위의 무기수출국이 되었으며 특히 주요 거래국인 중국과는 냉전시대부터 활발한 무기거래를 진행해 왔다.
중국은 6.4천안문사건 이후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의 무기수입이 중단되었지만 대신 이스라엘과의 무기거래를 계속 해왔다.
이런 무기거래를 바탕으로 양국은 1992년 1월, 정식 수교하고 군사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갔다.
냉전 종식 후 미국은 줄곧 이스라엘의 대중국 무기수출을 반대해 왔으며 따라서 양국은 대중국 무기수출을 둘러싸고 수차례에 걸쳐 갈등을 빚었다.
1990년대 이스라엘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려 한다는 의혹으로 미국의 조사를 받았고, 미국의 기술과 자금을 지원 받아 개발하던 ‘라비’ 전투기 기술을 중국에 이전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관련 프로젝트 추진이 중단됐으며, 2000년에는 중국과 팔콘 조기경보기 4대의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20억 달러의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위협을 받고 무산되었다.
이스라엘은 1990년대에 심지어 미국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스커드’ 미사일 방어 기술을 중국에 이전시키려다 미국에게 저지당했다. 그러나 2004년, 아모스 야론 이스라엘 국방부 담당국장은 중국을 방문한 뒤 또 다시 이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려고 시도해 미국은 그를 해임시킬 것을 요구했다.
올해 초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또 한번 갈등이 재연되었다. 이번 사태도 1990년대 중반 이스라엘이 중국에 수출했던 공격용 무인비행기 하피로 인한 것이다. 하피는 레이더기지와 방공포 공격을 위해 이스라엘이 개발했던 무인비행기인데, 중국이 보유하고 있던 하피 수리 명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려다 미국측에 발각된 것이다.
미국이 “신뢰를 저버리고 동맹국을 속였다”고 비난하면서 “하피를 모두 압수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자 이스라엘은 업그레이드 없이 중국 측에게 되돌려줄 수밖에 없었고 지난 4월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은 미국 국방부의 첨단전투기 공동 개발 작업에서 배제되었다.
이런 쓰라린 경험에도 불구하고 군사협력을 앞세우는 대중국 이스라엘의 외교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
미국의 혈맹이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면서까지 중국과의 무기거래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국제역학관계연구소(PINR)의 쿠마라스와미는 “냉전 종식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를 이스라엘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이스라엘의 무기 수출과 군사외교는 계속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전략적 요구에 비협조적인 동맹국은 이스라엘 외에도 최근 대중국 무기수출 재개를 시도하는 일부 유럽 국가들도 포함된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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