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는 점차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찰인사들은
후진타오-원자바오의 친민적인 이미지 때문에 보다 개방적인 정권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은 실망 그 자체였다.
적지 않은 서양인들의 눈에는 중국은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나라로 비춰지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행위도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때문에 “The
Inscrutable Chinese”라는 말로 중국인들을 형용하곤 한다.
빗나간 예측
현재 중국의 정치 발전은 “이해할 수 없는 중국과 중국인”이라는 설이 결코
신빙성 없는 말이 아님을 증명했다. 미국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얼마
전에 베이징발로 “후진타오 정권이 시행하고 있는 광범위한 정치적 통제는 중국
발전에 대한 사람들의 예측이 빗나가게 했다”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보도에서는 “전문가들은 경제 개방정책으로 인터넷, 락음악, 세계무역과 관련된
법률 등이 보급됨에 따라 중국 정치가 더 투명하고 개방적이 될 것이며 중국 사회가
더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여겼지만 후진타오 정권은 오히려 그 반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논평했다.
기자들은 중국 지도자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가 없다
영국 ‘경제학자’ 잡지는 “10년 전에도 중국과 외국 기자들은 중국 지도자들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가 있었으나,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정권을 잡은 뒤에는
이런 기회가 사라졌다”고 언론통제에 대한 예를 들었다.
후진타오 주석은 최고 권력을 장악한 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내외신기자들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올해 인민대표대회 기간 원자바오 총리가 기자들을
접견하기는 했지만 자유로운 질문을 할 기회는 여전히 없었다. 게다가 사전에 미리
시나리오를 짜고 연습한 덕분에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고대 시를 인용할 때에도 영어
통역사는 막힘없이 번역해 낼 수 있었다.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필연적
최근, 베이징 당국은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 언론 매체 및 인터넷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였으며 민원인과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다. 뉴욕에서 출간되고
있는 정론 잡지 ‘베이징의 봄’의 후핑(胡平) 편집국장은 “중국공산당처럼 일당
독재를 고수하는 정권으로 놓고 말할 때, 통제와 탄압을 강화하는 것은 그들의 본성이며
필연적인 조치이다”, “당국의 의사와 어긋나는 관점을 억누르는 것은 독재정권을
수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라고 분석했다.
북한을 따라 배워야 한다?
과거 1년 동안, 인터넷에서는 후진타오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정권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산주의 체제를 보다 완전하게
수호해 나아가고 있는 북한과 쿠바를 따라 배워야 한다”고 호소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중국과 해외에서 보편적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소문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부인도 승인도 하지 않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이미 60년 가깝게 중국에서 집권당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여전히
지하당 시기처럼 비밀리에 정책을 결정하고, 비공개적인 당내 문서 혹은 구두 형식으로
당내부에 전달한다.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운다
홍콩의 정치 평론가 린허리(林和立)는, “장쩌민 및 현재의 최고 지도자 후진타오는
모두 중국공산당의 가장 시급한 임무는 공산당이 집권 지위를 상실하지 않도록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당내부에 강조하면서 중국사회에 존재하는 불안정한 요소를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운다’는 말로 형용했던 마오쩌둥의 논조를 인용했다.”고
말했다.
전 베이징大 신문방송학 교수 자오궈뱌오(焦國標)는 인터넷에서 발표한 글 ‘중앙선전부를
토벌한다’에서 정부의 정책, 중요한 당기관을 공개하지 않고 국민에 대해 책임지지도
않으면서도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하는 대권을 행사하고 있는 중공을 질책하고 중국의
사회문제를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운다”는 식으로 보는데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중공은 불을 끄려 하고 있지만 불씨는 이미 끌래야 끌 수 없다. 게다가
조금만 건드려도 바로 불이 붙는 장작더미를 쌓고 있는 사람은 바로 중공이다. 문제가
쌓이게 하지 말고 곧바로 해결해야만 근본적인 모순을 없앨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운다”는 논조는 1930년대에 혁명당이었던 중공이 집권당
국민당과 투쟁에 나서면서 제기한 것이다. 당시 중국공산당은 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고
표방하고 인민을 압박하는 자를 뒤엎을 것을 맹세하면서 일방적으로 “인민들은 착취자들을
극도로 증오해 조금만 건드려도 바로 불이 붙는 장작과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전히 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고 표방하는 중국공산당이 집권당으로서
또 다시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운다”는 논조를 제기하고 나섰다는 것은 자신을
착취자로 승인한 것과 같아 평론가들에게 아이러니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베이징의 봄’의 편집국장 후핑은 “중국 공산당은 확실히 자신을 인민의 압박자로
보고 있으며 이 점을 그들은 매우 똑똑히 알고 있다.”고 했으며 “10여 년
전에 중공은 이미 ‘혁명당이 집권당으로 변했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통치자로 되어
백성을 억압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을 말하며 혁명노래를 부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라는 입장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운다”는 논조에 대한 베이징 정부의 또 다른
해석은 바로 “모든 불안정한 요소를 전부 초기에 소멸한다”는 것이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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