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캐나다 중국대사관 직원 한 명이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대기원시보 중문판이 1일 보도했다.
오타와 중국대사관 직원 양젠화(楊建華. 33)는 지난 달 15일, 가족방문 온 아내와 아들과 함께 대사관 감시를 피해 승용차를 타고 대사관을 떠난 채 연락이 끊겼다.
가족이 방문 온 기간에 여권을 대사관에 상납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양젠화는 여권을 휴대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중국대사관은 양젠화와 그의 가족이 캐나다 동부의 한 도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동시에 기타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떠나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천융린(陳用林) 전 정무영사는 “재외공관 중국 관리들 가운데 중국공산당 정부에 대한 실망 때문에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현 호주 중국 영사관 푸잉(傅瑩) 대사는 천융린이 영구 보호 비자를 얻은 뒤 호주 정부에게, “중국 관리들에게 정부를 배신하는 대문을 열어줘 대량의 중국 재외공관 관리들이 천융린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고 경고해 중국 정부의 우려를 나타냈다.
오타와 화교 쉬제썬(許杰森)은 “89년 64민주화 학생운동 후, 캐나다 중국영사관을 떠난 직원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했으며 “탈당인원이 300만을 초과한 가운데 언론 통제가 없는 해외에서 중국공산당의 본질을 확실히 인식한 중국 재외공관 직원들이 탈당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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