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소식통이 전한 바에 의하면, 최근 중국국무원 총리 원자바오(溫家寶)가 의료비 상승과 의료 개혁의 실패로 인해 정치 라이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2일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20여년의 경제개혁을 진행시키는 중에 국민들에 대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의료복지를 시행하지 못했다. 2000년 당시 자금이 부족했던 중국 정부는, 의료기관 개혁을 추진해 병원을 영리기관과 비영리기관으로 나누는 동시에 의료 보조를 삭감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8억 농민의 절대다수가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의료개혁이 가져온 쟁의는 더욱 더 격렬해지고 있다. 국민들은 의료비의 대폭 상승으로 “간병난간병귀(看病難看病貴 병 치료가 어렵고 의료비도 높다)”라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약 48.9%의 중국인들이 병이 걸려도 병원에 가지 못하며, 29.6%의 입원대상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8일 푸젠(福建)성에서는 폐암을 앓던 42세의 농민이 치료비가 없다는 것에 절망해 공공 버스에서 폭탄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부상당했다. 가난한 사람은 치료 받을 수 없다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일으킨 비참한 사건이었다.
원자바오 총리는 2003년에 총리석을 계승했지만 그 후 의료, 교육, 주택비용이 대폭적으로 상승했으며 주식시장이 대폭 하락한 것을 이유로 정치 라이벌로부터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원자바오 진영은 이러한 문제는 전 장쩌민 정권이 남겨 놓은 과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자바오는 최근 주최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새로운 농촌합작 의료제도 창설을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새로운 농촌합작 의료제도 테스트를 실시하는 현·시구를 현재 전국 21%에서 40%까지 확대하고 중앙 및 지방 재정에 의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요구했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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