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군사훈련을 통해 중국에 무기를 판매하려던 러시아의 책략이 성공했다.
군사훈련이 끝난 25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사는 즉시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이번 군사훈련에서 주목을 받았던 일류신-76 운반기 30대와 일류신-78 공중급유기 6~10대를 구매한다고 보도했다.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무기 거래는 이미 러중 쌍방에 의해 확정되었으며 9월 달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군사기술합작위원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가격과 기타 세부 사항을 토론하고 합동서를 체결하게 된다.
러시아 항공업계 일부 분석가들은 일류신-76 30대가 우즈베키스탄 비행기 제조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며 한대 생산하는데 18개월 소요되는 것으로부터 추정할 때 2년 뒤부터 납품해 모두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공장에 중국이 구입하려는 비행기가 이미 10-15대 완성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있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납품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군은 합동훈련이 끝나자 바로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무기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에는 이번 군사훈련에 투입되었던 무기는 물론 훈련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무기들도 전시되었다.
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이번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10여 년 동안 자국에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와 장비들을 구입해간 중국군이 값비싼 첨단무기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이런 무기들로 무장된 중국군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RTR TV가 산둥 웨이팡(濰坊) 군사훈련 현장에서 보내 온 보도는 중국군의 작전 능력이 여러 방면에서 러시아군과 여전히 아주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보도에서는, 25일 진행된 낙하산 훈련에서 중국군이 또 다시 며칠 전처럼 장갑차가 뒤집어지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전하면서 중국군은 러시아군의 훈련 동작과 훈련에 투입된 무기들을 빠짐없이 촬영 기록을 해두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취재 기자는 또 이번 군사훈련이 사실상 대규모 러시아 무기전시회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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