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중국 정황 잡지 ‘쟁명(爭鳴)’ 9월호 뤼빙(羅氷)기자 보도에 의하면, 후진타오 중공 주석은 군 지도부가 당에 복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군에 대한 ‘절대적인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달 5개의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기념일인 8월 1일에 열린 중앙 군사위원회 주최 좌담회에서, 중공 고위급 장성들은 군대의 질 저하를 질타하고 “이대로 가다간 전쟁에서 싸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후진타오는 중앙 군사위원회의 전 지도자들의 보고를 받고, “군은 변질하고 있다. 빠른 시간안에 손을 쓰지 않으면 역사적인 잘못을 범할 것이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한 후, “군은 이미 당의 관리 방침에서 빗나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지도권을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군에 대한 당의 지도를 강화하는 것이 향후의 큰 과제이다”라고 말해, 군의 당 분리에 대해 모종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0일간 5가지의 지령을 내렸다. 그 중에는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통수권을 강화한다”는 내용 외, 군이 운영하는 기업을 전면적으로 정리함과 동시에, 국가·군대·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활동이나 종교 활동 등에 참가하는 군인을 제적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와 사상면에서 군을 강하게 통제하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대우 등에 불만을 품은 현역·퇴역군인들의 항의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향후 어떻게 군을 통제할 것인지는 중국공산당 정권에게 이미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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