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가 1962년 무장충돌 후 남겨진 국경문제와 관련, 대만의 1.5배에 달하는 영토를 놓고 26일부터 베이징에서 6번째 담판을 시작했다.
주중국 인도 대사관 대변인은 첫날 담판에서는 공개할만한 성과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번에도 쉽게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담판은 인도의 싱 총리와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인권회의 기간 중 협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인도측은 “중국이 인도 카슈미르 지역 3만 8천 평방킬로미터 땅을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측은 “인도의 아루나칼 프라데쉬주 9만 평방킬로미터의 땅이 중국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중 양국은 1962년 국경에서 무장충돌이 일어난 이래, 아직까지 공식 휴전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해 경제무역, 정치 방면에서 부단히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원자바오 총리의 인도 방문과 후진타오 주석의 뉴욕 회의 참가는 모두 이번 국경 담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올 4월, 원자바오 총리가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 국경문제 특별 대표들은 제5차 담판을 가지고 ‘국경문제해결정치원칙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당시 협정은 단지 정치적인 틀만 제공했을 뿐이며, 이번 베이징 담판부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담판이 열리기 앞선 지난 22일, 쌍방은 양국 관계의 전반 국면으로부터 고려하여 국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중 국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대만의 1.5배에 달하는 국토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들이 이번 담판을 주목할 것을 호소했다.
이 밖에, 인도 언론들은 담판에서 이루어진 어떠한 조약과 협의든지 모두 인도 의회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미결 중인 양국 사이의 국경 분쟁은 단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담판을 거쳐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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