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16기 중앙위원회 제5회 총회(5중 전회)가 개최된 8일과 9일 이틀간,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다발하자 당국이 대량의 경찰을 투입해 2500여명을 체포했다.
8일과 9일 새벽, 당국은 청원자들이 모여 있는 베이징 상방촌(上訪村)에 돌입해 가난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체포한다고 했다. 당국은 5중 전회 회의장인 징시(京西)호텔 앞이나 부근 역, 거리 등에 비상 경계선을 치고 지방에서 상경한 청원자들을 체포했다.
이틀간에 체포된 청원자수는 베이징시 남서부의 마자(馬家)구류소에만 22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 중 약 900명은 징시호텔 앞에서 항의했던 사람들이며 항의자들 이외에도 가난한 옷차림 때문에 잘못 구류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 중앙 텔레비전(CCTV) 방송국 부근에도 시위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들이 배치돼 9일, 베이징에 거주하는 두 명의 청원인이 방송국 부근에서 체포되었다.
양판(兩辦)사무실인 국무원 신방사무실과 인민대표대회 신방사무실 등 앞에서는 100대 전후의 차량 200명 전후의 경찰들이 청원자들을 제지, 체포했다. 양판 사무실 외에 공안부, 부인(婦人)연합, 고등법정의 민원 부문의 앞에서도 지방 관리들이 소집되어 각지로부터 온 청원인들을 대량으로 체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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