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10월 28일부터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 각각 2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경제 원조를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새로운 군사협정 체결 등으로
밀접해지고 있는 미-일 관계를 앞두고 중공이 같은 공산국가와의 동맹을 강화해 이를
견제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후진타오 총서기의 이번 방문에 대해, ‘관찰’지 편집책임자 천쿠이더(陳奎德)
박사는 대기원 취재를 받고, “금년 9월 후진타오 총서기의 방미 직전 미국측이 후진타오의
공식방문 형식을 취소하자 중공은 외교적으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은 북한이나 베트남과 같은 공산당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번 방문은 중공이 앞으로 외교상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한 서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사회주의하에서의 협력 관계
10월 31일부터 3일간, 후진타오는 베트남을 방문했다. 후진타오는 방문 연설 중에서
양국이 공산주의 국가임을 강조했으며 앞으로도 사회주의하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나타냈다. 1979년 중월 국경분쟁이 발발한 이후, 양국은 대립관계가 지속되어
왔지만 최근 국가간 교역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등 관계개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노이 당국은 올해 미국을 방문, 미국과의 군사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고 요구한바 있어 중국 당국의 무절제한 군사력 강화에 대해 여전히
경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자회담은 중공의 서방측 대응 카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후진타오는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후진타오가
2002년 총서기 취임 이래의 처음 이루어 진 것으로 김정일과 수십만 북한민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지금까지 중공측은 북한에 에너지와 식량, 무기와 기타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원조해왔으며 최근에는 20억 달러의 경제 원조까지 표명했다.
후진타오의 이번 방북 주요 목적은 6자회담 문제로, 방문 다음날 김정일은 11월
9일 개최되는 제5차 6자회담에 참가하는 것에 승낙했다.
미국 VOA 방송의 민주 작가 및 독립 평론가인 위제(余杰)는 “북한은 중공이 민주국가와
외교 공략을 주고 받기 위한 임시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피터 벡 국제위기기구(ICG)
아시아 소장은 “중국 당국은 실제로 북한에 대해 핵개발 계획 포기를 강요하지
않았으며 6자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도 요구하지 않는 등, 현상 유지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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