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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동문 中관리, 퇴출위기에 몰려

관리자  |  200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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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중국을 방문한 북한공산당 두목 김정일이 광둥성을 방문하면서 광둥성 최고 실력자인 장더장(張德江.60)이 한국 언론에 소개됐다. 장더장은 김정일의 이번 방중 기간 전 국가주석인 장쩌민과 김정일의 다리를 놓아준 인물이다. 그런데 마침 김정일이 방중 일정을 시작하기 조금 전부터 중국 내에서도 장더장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었으며, 일부 중국 문제 관찰가들은 심지어 김정일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해임 위기에 처한 장더장을 구하러 온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성 타이안(臺安) 출신인 장더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연변대학 조선어학과를 졸업, 지린성 정부에서 근무하다 1978년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에서 유학한 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인물로 같은 대학을 졸업한 김정일의 16년 후배이다. 김정일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장더장이 16차 중공대표대회에서 중공 핵심층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하면서 중공에 의거해 연명하는 김정일은 장쩌민이 은퇴한 후 장더장에게 많은 기대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광둥성에서 발생한 산웨이 농민시위대 유혈진압사건을 계기로 장더장은 직위에서 내몰릴 위기에 처했으며 중국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중공 지방관리들 중 가장 사악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김정일이 장더장을 구하러 중국에 왔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장쩌민과 심복 쩡칭훙과 절친한 사이인 장더장이, 2002년 11월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하고 사상이 개방된 광둥성에서 당서기 직무를 맡으면서부터 광둥성은 점차 중국에서 가장 어두운 곳으로 변해버렸다. 2002년 12월 광둥성에서 사스가 확산되고 있을 당시, 이 사실을 은폐했던 장본인이 바로 장더장이었으며 그 뒤 진상을 가장 먼저 보도한 ‘남방도시보’의 총편집국장 청이중(程益中)을 공금횡령죄로 재판 없이 감금했던 사람도 바로 장더장이었다. 2003년 3월 광둥성에서는 중국과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던 ‘쑨즈강(孫志剛)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타지에서 광둥성에 왔던 쑨즈강은 ‘일시 거주증’이 없다는 이유로 공안에게 구타당해 숨졌다. 작년 7, 8월에는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에서 연속 두 차례 대형 탄광사고가 발생해 광부 139명이 사망했으며 이와 동시에 타이스(太石)촌 주민들이 부패한 관리 파면 운동을 벌이다 당국에 탄압 당했다. 잇달아 12월 초에는 광둥성 산웨이촌에서 제2의 6.4천안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는 농민시위대 유혈진압 사건이 발생했다. ‘아주주간’은 최신호는, 장더장이 산웨이 사건과 관련해 중공 고위층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사건을 일부 은폐하고 책임을 떠넘겨 합격 판정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산웨이 사건이 중공에게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중공 고위층이 장더장을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광둥성 민간에서는 마오쩌둥이 86년 전 후난성에서 ‘장경요(張敬堯) 성장 추방운동(軀張運動)’을 벌이며 외쳤던 구호를 모방해 “장더장이 넘어지지 않으면 광둥인들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비공개적인 장더장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민주국가에서는 수백 번도 넘게 관직에서 추방됐을 인물이지만 후진타오가 장쩌민 잔여세력을 대표해 차기 중공대표대회 상무위원에 진입할 예정인 장더장을 건드리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일부 분석가들은 장더장이 스스로 사직하는 것이 민중의 분노를 더 이상 크게 번지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중앙이 장더장을 다른 지방으로 부임시키거나 강직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개혁개방의 혜택을 가장 실행하면서 경제가 가장 발달하고 홍콩과 인접해 있어 시위문화에 가장 먼저 눈을 뜬 광둥성에서 장더장이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지는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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