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마오쩌둥의 새 전기 ‘마오:알려지지 않은 이야기(Mao : The Unknown Story)’라는 책을 열독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동독 출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열을 올리며 이 책을 소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임 총리 슈뢰더와 달리 반공주의자인 것으로 유명하다.
마오쩌둥의 학살 사례와 그의 악행을 묘사한 이 책은 베스트셀러 소설 ‘대륙의 딸들(Wild Swans)’로 유명한 작가 장융(張戎.Jung Chang)이 남편인 영국의 역사학자 존 할리데이와 함께 10년에 걸쳐 집필한 814쪽 분량의 대작.
이 책은 얼마전 한국 모 사이트에 소개돼 한국전쟁 당시 약6만 명의 한국군 포로들이 마오쩌둥의 지시 때문에 북한 땅에 불법억류된 점, 마오쩌둥의 미국 세균무기사용설 조작건 등 6.25전쟁의 대한 사례도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기는 또 마오쩌둥 치하에서 대기근으로 3800만 명 등 모두 7000만 명이 그의 학정(虐政)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출간 후 영국과 독일에서 계속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지난해 하반기 찬사와 비판이 엇갈리는 평가 속에 출간됐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로라 부시 여사가 먼저 이 책을 읽고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넸고, 대통령이 이 책을 막 다 읽었다고 지난주 기자들에게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책을 읽은 후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마오쩌둥이 훨씬 더 잔인한 인물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책”이라며 극찬했다고 매클렐런 대변인은 전했다.
저자인 장-할리데이 부부는 전화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이 그 책을 읽는다는 소식에 “가슴이 떨린다”며 “부시 대통령이 현 중국 지도부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이 정권의 뿌리을 알고자 했다는 것은 놀랄 게 못된다”고 말했다.
이 책이 책장을 넘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뿐만 아니라 부시 대통령 2기 행정부의 의제인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여기에 빠졌을 것이라고 미국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