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월5일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개막을 앞두고 상하이(上海) 지도부 정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후 주석이 천량위(陳良宇) 당서기를 비롯 장쩌민(江澤民) 전총서기의 측근들로 채워진 상하이시 지도부에 대한 개편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보도했다.
천 서기의 후임에는 후 주석의 정치기반인 중국공산청년단(공청단)의 핵심 인물인 류옌둥(劉延東ㆍ여) 당통일전선공작 부장이 유력하며 천 서기의 전출선으론 간쑤(甘肅)성 당서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도 이번 인사에서 중앙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내년 제17차 당대회를 겨냥해 지난 2004년 여름 과열경제를 둘러싼 대책을 놓고 대립한 천 서기를 사실상 좌천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장 전주석의 '상하이방' 계열을 사실상 차례로 정리하는 대신 류옌둥 부장 등 공청단 출신들을 발탁해 권력 기반을 다질 방침을 굳힌 것으로 이 통신은 분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대만 중앙통신(中央通迅)은 후 주석이 천량위 상하이 시 당서기를 밀어내고 후임에 류옌둥 부장을 임명했으며 한정 상하이 시장 후임에는 자오러지(趙樂際) 칭하이(靑海) 성 당서기를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같은 보도후에도 천량위 상하이 당서기와 한정 상하이시장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등 중국내 ‘상하이방’의 세력이 아직은 건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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