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989년 6.4천안문 민주화운동 때, 독재와 개인 우상을 비난하며 천안문 마오쩌둥 초상에 페인트를 뿌렸던 후난성 세 영웅 중 한 사람인 위둥웨(喻東岳)가 22일 석방됐다.
후난성의 한 신문사 디자인 편집장이었던 위둥웨는 당시 초등학교 교사 위즈젠(餘志堅) 그리고 버스회사 직원 루더청(魯德成)과 함께 천안문에서 정의로운 행동을 했으나 학생운동이 탄압받으면서 ‘반혁명죄’로 각각 20년, 무기징역과 16년 형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위둥웨의 석방으로 6.4사건에 의해 수감된 정치범이 70명으로 줄었으나 16년 6개월만에 석방된 위둥웨는 주요 정치범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석방되었다고 보도했다.
위둥웨의 어머니는 VOA와 전화 인터뷰에서 위둥웨가 현재 “온몸이 부었고 정신이상이 있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없으며 가족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나 살아서 돌아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국사방문이 있을 때마다 정치범을 석방하는 중공 당국의 관례로 볼 때, 위둥웨의 석방은 후진타오의 4월 미국 방문과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교사 위즈젠은 지난 주, 가오즈성 인권변호사가 중공 폭정에 반대하여 시작한 ‘릴레이 단식투쟁’에 동참하면서 또 다시 당국에 체포됐고 루더청은 2004년, 태국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해 다음 달쯤에는 유엔의 주선으로 캐나다로 갈 것으로 보인다.
위둥웨, 위즈젠과 루더청 세 영웅에 대한 판결은 당시 중공에 천진한 환상을 품고 이들을 공안에 연행했던 대학생들에게 더할 수 없이 침통한 교훈을 주었다.
비인간적인 박해로 정신과 육체를 처참하게 짓밟힌 위둥웨의 석방 소식이 아직까지 사악한 중공 정권에 환상을 품고 있는 일부 중국인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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