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명단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제치고 타임의 최신호에 발표된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오른 중국인은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후진타오 주석의 유력한 후임인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중국의 최대 온라인 기업인 알리바바닷컴의 마윈(馬雲) 회장과 26세의 피아니스트 랑랑(郞朗) 등 모두 4명입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최근 시 부주석의 지도력을 공개적으로 칭송하고 있어, 오는 9월께 열릴 중공 정치국 회의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군사위의 부주석 자리는 시 부주석의 후계자 지위를 확정하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한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핵실험 위협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려고 노력했지만 100인 명단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2년 연속으로 100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타임은 해마다 정치, 경제, 예술, 영웅, 과학자 등 5개의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서 맹활약한 세계 각국의 인사를 선정합니다.
올해 정치 분야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조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기업인 분야에서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미국 CNN 방송국의 설립자 테드 터너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과학자 분야에서는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박사를 비롯해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영웅 분야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와 릭 워런 목사 등 인사들이 선정됐습니다.
RFA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100명’에서 말하는 영향력에는 좋은 영향력과 나쁜 영향력을 모두 포함돼 있다면서 올해 100인의 명단에 멕시코의 마약상이자 지명 수배자인 호아킨 구스만이 선정된 사례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