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저우융캉(周永康) 정치법률위원회 당서기가 암에 걸렸다”, “정사오둥(鄭少東) 공안부장 조리가 5월에 자살했다”, “장쩌민의 맏아들 장몐헝(江綿恒)이 폐암에 걸렸다”
6월에 들어서면서 베이징에서는 이 같은 소문이 돌면서 중국의 사법체계를 지휘하는 정치법률위원회가 마비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우융캉이 암에 걸린 사실은 중난하이 관계자가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사오둥의 자살 소식은 대만 중앙사가 보도했습니다. 또 장몐헝의 투병 소식은 홍콩의 중국인권민주운동 정보센터가 가장 먼저 밝혔습니다.
최근 전 공안부장인 저우융캉과 공안부장 조리 정사오둥은 중국 최대 갑부, 궈메이(國美)그룹 황광위(黃光裕) 회장의 주가조작 및 뇌물 사건에 연루돼 큰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저우융캉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을 위해 공안 체계를 동원, 황 회장의 재산을 탈취하려다 오히려 자신이 놓은 덫에 걸려든 형국을 맞았습니다.
상하이방을 제거하려는 후진타오 정권이 지난해 말부터 황 회장을 구속하고 수사망을 좁혀감에 따라 상하이방 관리들과 공안부 관리들이 줄줄이 검거되었고 그들 자신도 위태해 졌습니다.
정사오둥이 지난 1월 궈메이 사건에 연루된 샹화이주(相懷珠) 공안부 부국장과 함께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배후인 저우융캉의 처지도 극도로 불안해 졌습니다.
장쩌민의 친척이자 최측근인 저우융캉은 장쩌민이 퇴임 전 발동한 파룬궁 탄압을 유지하기 위해 각 지역 공안국장이 아예 현지 정치법률위원회 당서기 직무를 겸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에서는 경찰이 법원을 지휘하는 황당한 현상이 벌어졌고 사실상 공안은 법률의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폭도들로 변하고 변호사가 공공연히 탄압받는 바람에 중국 사회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로 변해버렸습니다. 법률로 자신을 보호할 수 없게 되자 민중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면서 사회 불만도 고조됐습니다.
천안문사건 이후 중국 사회를 혼란시킨 장쩌민과 상하이방의 운명을 좌우하는 저우융캉의 투병설은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언론에서는 아직 저우융캉, 정사오둥 및 장몐헝과 관련된 소문을 확인해줄 수 있는 보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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