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대만의 태풍 모라꼿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만 정부는 27일, 달라이라마를 초청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겠다는 가오슝(高雄)시 등 남부 7개 지역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라이라마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만 남부 지역에서 나흘동안 태풍 희생자와 이재민들을 위해 불교적인 행사를 가집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후 불교문화의 영향이 짙은 대만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15만 명이 각종 불교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같은 대만의 분위기에 비춰보면 달라이라마의 방문은 정치적인 요소를 벗어나 지극히 정상적인 종교적 차원의 방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공 당국이 달라이라마를 분리주의자로 몰면서 그에게 비자를 내준 국가에 대해 항상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여 왔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달라이라마의 이번 방문이 양안 관계의 변수가 될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공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마잉주 총통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 달라이라마의 방문을 허락한 것은 피해복구 늦장 대응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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