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일 개막한 정치협상회의와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양회를 열면서 베이징에는 5천여명의 관리들이 모였다.
주로 서민들의 민생 문제를 토론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양회지만 베이징 당국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탄원민들을 베이징에서 몰아내기 위해 70여만 명의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했다.
랴오닝(遼寧)성에서 온 한 탄원민은 30명 정도 베이징 경찰들이 자신들을 고향인 푸순(撫順)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차량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승차를 거부했던 다른 사람들도 강제로 차에 올라탔다고 말했다.
선양(沈陽)시에서 온 위 씨의 남편은 한밤중에 숙박시설의 침대에서 끌려 나갔다. 그녀는 경찰 4명이 체포에 대한 어떠한 문서도 제시하지 않고 속옷만 입은 남편을 끌고 가서 차량에 집어넣었다고 말하면서, 양회가 열리는 동안 자신의 남편은 계속 구금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인권활동가들도 이번 보안 프로젝트의 타겟이 되었다. 해외 중국 뉴스 사이트인 보쉰(博訊)에 따르면, 광둥성에서 온 인권활동가 우광저우 씨는 28일 체포됐다.
그가 탄원민들의 사연들을 CD로 만들어 이번 양회에 참석하는 관리들에게 주려고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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