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왕화(王華.중화권 시사평론가)
[SOH] 모스크바 지하철 폭발이나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6천만이 직면한 중국 남부 대가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유럽 각지 항공편 결항. 또 칠레, 아이티, 칭하이, 티베트에 이르는 연속 지진.
코펜하겐 기후정상회의 폐막 이후 세계 각지는 가장 따뜻한 봄을 맞이했다. 평균 기온은 작년보다 1도 이상 높은데 불과하지만, 마치 지구 전체가 열을 내뿜고 있는 것 같다.
이 일련의 사태는 세계적인 기후변화전문가 마크 라이너스의 유명 경고서적 『6도의 변화: 더워진 지구의 미래(Six Degrees: Our Future on a Hotter Planet)』를 떠올리게 한다.
1~6도 범위에서 지구의 온도 변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 이 책에 의하면 “지구의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북극곰과 바다코끼리가 살고 있는 북극은 소실된다. 2도 상승하면 바다에서 고래가 사라지며 해수면은 7미터 상승한다. 3도 상승하면 아마존 열대 우림 대부분이 화재로 없어지며 수십억 생태 난민이 지구 중간 위도로 이동한다. 4도 상승하면 해수면은 5미터 상승해 런던의 여름철 기온은 45도에 이른다. 해양생물종은 대규모 멸종하며 해일도 수차례 발생한다. 6도 상승하면 지구상의 95%의 생물종이 멸종한다.”
또 유엔 기후변화위원회(IPCC) 전문가가 작성한 2007년 제4차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는 사실이며 이 현상의 90%는 인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농도 상승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사람들은 지표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으로 싸우고 있지만 기후 변화를 2도 내로 억제하려고 하는 행동마저 구체화 되지 않고 있다.
점점 빈도가 높아지는 재난들을 눈앞에 두고 2012년에 대한 예언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 구글로 ‘2012’을 검색해 보면 2억4천만 개의 관련 정보가 나타난다.
특히 마야인의 예언에서 2012년은 태양 제5기 최후이며 그 이후는 과거와 전혀 관련 없는 세계가 새롭게 시작된다. 기독교도는 이 연대를 빌려 ‘성서’속 대재난과 대심판을 묘사하고 있다.
태양 폭풍우, 지구 자기 반전, 온실 효과, 소행성 충돌, 환경오염, 전염병, 전쟁, 홍수, 지진, 해일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할 때 인류는 괴멸적인 재난에 조우할 것이라고 과학자들도 믿고 있다.
몇 년 전, 나사(NASA)가 위성을 사용해 사탄의 얼굴과 유사한 지구 사진을 촬영했다. 최근에는 흡사 악마가 비명을 지르는 듯한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구의 사진도 촬영됐다. 이러한 사진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별이 더이상 평온하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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