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노동절 연휴 5월 1일에 맞춰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는 시범운영 실패로 개막 후 운영을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5일, 상하이 엑스포는 시민 40만명을 동원해 최대 규모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5번째로 실시된 이날 시범운영에는 당초 5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규모가 축소됐다.
첫날인 20일, 밀려드는 인파로 이탈리아관의 유리가 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에 의하면 당시 방문자는 35만명이었다.
시험가동 기간 엑스포 주변 지하철과 버스정류소에는 긴 장사진이 늘어섰고, 음식점과 화장실 등 시설에도 인파가 몰려 방문자들은 하루 종일 고역을 치러야 했다.
25일 150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프레스센터 리허설에서는 한 미국 여기자가 엑스포 마스코트 하이바오(海寶) 및 중국관 디자인과 관련된 ‘짝퉁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해 주최측을 당황하게 했다.
개최측은 엑스포 개막 당일 방문자가 50만에서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험가동이 내국인을 상대로 실시됐던 만큼, 외국인들이 대거 밀려오는 개막후에는 질서 유지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당국은 연휴기간 티켓을 예매한 관광객들만 방문을 허락할 예정이다. 홍콩 당국은 시민들에게 개막 첫 열흘 안에는 엑스포에 가지 말 것을 권했으며, 6월 이후에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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