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체포와 언론의 공조 침묵을 통해 시민들이 지방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5년에 한번 있는 현・구 인민대표 선거가 올해 안에 치러질 예정이지만, 지난 16일 베이징의 각 현, 구에서 출마한 13명의 시민후보들 중 9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번 체포에는 영국 가디언 기자 2명도 포함됐습니다.
‘독립 후보’라고 불리는 시민후보는 중국에서 표면상 합법적이지만 실제 상황으로 연결되기는 어렵습니다. 역사적으로 그 자리는 공산당과 연계된 사람들로 채워져 왔습니다.
후보들은 각각 10명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 등록을 할 수 있지만, 독립 후보의 추천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당국에 의해 괴롭힘이나 위협을 받아 후보에게 출마 포기를 요청하게 되어 현실적으로 독립 후보로서 선거를 치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독립 후보들은 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부에 출마를 선언하고 홍보해 왔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그들에 대해 보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립 후보들을 체포한 징산 경찰 역시 이번 체포에 대한 전화질문에 대해 언론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편 독립 후보들은 대부분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해 싸워 온 활동가들입니다. 체포 당시에도 이들은 한 후보의 집에 모여서 선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체포되지 않은 하이뎬현 후보자 한잉은 아직까지 아무도 석방되지 않았다면서 후보자들이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막 우리의 계획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국은 벌써 이런 방법으로 우리가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경찰이 법을 위반하고 있다. 그들은 단지 사람들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를 바라는데, 현재의 대표자들이 과연 시민들에 의해 선출됐었는지가 의문이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톈현의 다른 후보자인 잔장은 광둥성의 독립 후보들에 대한 압력도 심하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끝까지 참여할 것이다. 베이징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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